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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시평] '열린 민족공조'로 가자
북한은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민족공조를 강조해 왔다. 올해의 출발에서도 예외는 아니다. 이는 "우리 민족 제일주의 기치 밑에 민족공조로 자주통일의 활로를 열어 나가자"라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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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0자 서평] 불교 예술의 정점, 佛像 外
*** 불교 예술의 정점, 佛像 ◆ 불교 조각(강우방.곽동석.민병찬 지음, 솔출판사, 전2권, 각권 2만5천원)=깨달음의 상징인 부처를 예술적으로 형상화한 불상의 역사를 담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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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명 종교인 이야기 '환속'
▶ '환속'에 소개된 전 효인 스님. #사례 1= 현재 서예가로 활동하는 소석 선생은 과거에 비구니 스님이었다. 총 9년 동안 효인 스님이란 이름으로 생활했다. 외동딸로 자라 외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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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순형 새 대표 "최대표는 단식 중단하고 국회복귀를"
"내년 총선은 반드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양강 구도가 되도록 하겠다." 민주당의 조순형 신임 대표는 내년 총선에 강한 의욕을 표시했다. 그는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 "단식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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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황석영·이문열 시대를 논하다] 2. 좌우 대립각 허물기
▶ 사회통합은 싸워서 이뤄지는 게 아니라 사고의 틀을 미래를 위해 전향적으로 수평이동할 때 가능하다고 얘기하는 황석영(左).이문열씨. 대화를 나누는 표정이 진지하다. 변선구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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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 아이] 노무현 대통령 구하기
지난주 초 한겨레신문이 발표한 노무현 대통령 국정운영평가 여론조사 결과는 두가지 점에서 충격이었다. 넉달 새 지지도가 31%포인트나 급락한 것은 새삼 놀랄 일이 못됐다. 각종 여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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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국민의 힘-유권자운동 2차질의] 김용갑 의원
"우리지역 국회의원 바로 알기" 경남 밀양시·창녕군 김용갑 의원님께 묻습니다! 2003. 7. 14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힘 정치개혁위원회 의원님 안녕하십니까? "생활정치네트워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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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나라당 5인 탈당회견 일문일답
7일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우재,이부영,김부겸,김영춘,안영근 등 5명의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가졌다.다음은 일문일답. -신당 창당 일정과 교섭단체 구성계획은? "(김부겸)앞으로 우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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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국사회 담론지형이 바뀐다] 달라진 세상 갈라진 좌파
우리 사회 담론 지형이 바뀌고 있다. 지난 선거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의 주요한 담론으로 자리잡았던 진보/보수가 잦아드는 대신 민족주의와 세계주의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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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헤드 라인과 트렌드 라인
얼마 전 미국 보스턴에 있는 밀턴 아카데미(고등학교)의 졸업식에 갈 기회가 있었다. 행사가 있기 이틀 전, 학교 근처의 작은 호텔로 이동하던 중 택시 운전기사에게서 뜻밖의 얘기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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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티즌 "盧, 국익 위한 변신"
노무현 대통령의 화끈한 대미 유화 발언이 화제다. 미국을 방문 중인 盧대통령은 나비넥타이를 맨 모습으로 "53년 전 미국이 한국을 도와주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쯤 정치범 수용소에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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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대통령 대미 유화발언 네티즌 논쟁
노무현 대통령의 대미 유화 발언이 화제다. 미국을 방문중인 盧대통령은 나비넥타이를 맨 모습으로 “53년전 한국을 미국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쯤 정치범 수용소에 있을지 모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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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민주 '통합과 개혁을 위한 모임' 인터뷰]
통합과 개혁을 위한 모임 발족 결의문 1.우리는 정치개혁을 갈망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당의 혁신적 근본적 개혁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. 2.우리는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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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력후보 수시로 뒤집혀 '誤報' 많아
지난 1월 21일자에 고건 총리의 내정 사실을 보도한 이후 조각(組閣) 인선이 발표된 27일까지 중앙일보는 한달 이상 흐름을 추적, 보도해 왔다. 김두관(행자).이창동(문화)씨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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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역사 위해 민족주의를 버린다"
역사학자인 윤해동(44.서울대 강사)씨가 단행본 '식민지의 회색지대'(역사비평사刊)를 통해 역사학계의 식민시대 인식과 민족주의를 비판하고 나섰다. 그간 안병직(서울대).임지현(한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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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레어 지도력 평가 '극과 극'
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'푸들(복슬개)'인가, 아니면 '21세기의 처칠'인가. 파리에서 발행되는 영자 일간지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(IHT)은 2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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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찬우]한반도의 평화와 협력을 위하여
2003년이 밝았다. 돌이켜보면 2000년 6월 이후 2002년까지 2년 반 동안 한반도는 강대국이 좌지우지하는 국제정치의 수동적 대상으로부터 국제정치를 변화시킬 수 있는 능동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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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·11테러가 남긴 것
9·11 테러를 겪은 지 한해가 흘렀다.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던 현장의 악몽도 어느덧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다. 그러나 한 해를 넘기면서 반드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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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일파 對 빨갱이
21세기에 접어든 오늘날에도 한국 정치이념 논쟁은 여전히 '친일파 대 빨갱이'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. '친일파'란 좌파가 우익을 지칭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최악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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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기 성찰이 열린 사회 만든다
절차적 민주주의가 완결단계에 들어감으로써 한국사회는 '열린 사회'로 빠르게 바뀌어가고 있다. 숱한 난제가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길게 보아 그렇다는 얘기다. 바꿔 말하면 군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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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계개편의 바른 길
여야의 대선구도가 가시화하면서 이른바 정계개편론이라는 것이 정치가의 화두가 되고 있다. 그러나 노무현(武鉉)후보의 정계개편 구상이라는 것이 기껏 상도동을 찾아 YS의 비위나 맞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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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중해 풍광에 녹인 悲戀
'마르티나'(사진)는 유려한 영상미가 한껏 돋보이는 영화다. 기후 변화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펼쳐지는 지중해의 맑고 아름다운 풍광이 마치 영국 화가 존 터너의 명화를 감상하는 기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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盧風에 담긴 '말'
노풍(盧風)의 기세에는 말이 있다. 민주당 경선 현장에서 노무현후보가 일으키는 바람 속의 말들은 거칠고 투박한채로, 때로는 정제되고 다듬어져서 밑바닥 정서를 파고든다. 그 바람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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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구촌 현실을 읽는 이 시대의'知的 조감도'
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의 결과로 대중사회로의 진입이 본격화하고, 대중문화의 현실적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시대다.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사회 전체에 대한 고고한 설교자로서 자리